완도 > 제주 배편 예약방법 운행시간 객실 등급 실버클라우드 후기

올해 설은 길고도 길었다.
1월 27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4일과 31일까지 휴가를 낸 남편은 거의 10일을 쉬게 되었다.
시댁 친정 모두 설 연휴 전 미리 방문해 인사를 드리고 28일 화요일 부터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남편의 휴가도 여행도 급 결정된 터라 비행기 티켓에서 부터 쉽지가 않았다.
역시나 티켓값도 비쌌고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광주나 상하이 경유란다..ㅎ
 
남편이나 나나 모두 P인건가....
그러나 7일이나 남은 연휴를 사춘기 아이들과 집에 쳐박혀 지낼 수는 없었다.
밥 한끼 먹으러 나가는 것도 사정사정 해야하니 말이다.
일단 여행 일정은 충분하니 운전이 고되더라도 완도에서 배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따로 렌트도 할 필요가 없고
차에 모든 짐을 실을 수 있고 완도 가는 중간 중간 여행도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남편의 희생이 큰 부분이었다.
 
페리 터미널을 완도로 정하기 전에 진도항과 목포항도 알아보았으나
진도항은 이미 표가 거의 없었고 목포항에서는 4시간 이상 배를 타야했다.
 
https://xn--i49am21bhpd.com/

여객선닷컴-국내외 여객선 할인예약 전문

 

예약 날짜를 왕복으로 지정하고 출발항과 도착항을 지정한다.

 

좌석은 3등 석부터 2등의자 까지 지정할 수 있다 꼭 차량 선적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예약 해야한다.

 

운행시간 확인하고 예약 완료

실버클라우드 특등실 사진. 제주->완도 배편

 
 
우리가 완도-제주 왕복 티켓을 구매한 곳은 여객선 닷컴이다.
크지는 않지만 사이트 별로 약간의 금액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인원 수대로 티켓을 구매하고 선적할 차량이 있으면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차량 승선비는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다.
XM3 차량은 왕복 280000원 정도가 들었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당일 표를 변경하려면 꼭 한일 고속 공홈에서 티켓을 구매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등석은 공홈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특등석은 2인 금액이며 주중 주말 가격이 다르다. 
자세한 객실 사진은 한일 고속 사이트에 들어가 객실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nilexpress.co.kr/

Hanilexpress

 

우리가 이용한 실버클라우드 페리의 회사는 한일고속이다. 
완도에서 제주 행은 오후 3시에 타기로 결정하고
인천에서 완도까지 약 6시간이 걸리니 하루 전 미리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 설 연휴 날씨가....폭설..폭설...
우리가 출발한 월요일은 새벽에 눈이 내리고 낮에는 해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충북을 지나면서는 폭설과 눈보라 우박 비바람의 모든 날씨를 경험해야 했다.
 

 

기상악화로 약 6시간을 달려 목포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오후 2시에 완도항에 도착했다.
 

우리가 탔던 실버클라우드호

 
 

 
탑승 한시간 전에 문자와 카톡으로 모바일 티켓이 전송된다. 
모바일 티켓을 받은 사람은 따로 매표소에서 지류 티켓을 받을 필요없이 바로 승선할 수 있다. 
신분증과 모바일 티켓을 터미널 나갈 때 한 번, 승선 직전 한번 총 두 번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들은 등본이나 여권등을 꼭 지참해야 한다.
 
탑승 1시간 전까지 차량을 먼저 선적하고 차량 선적시 동승자들은 먼저 내려서 터미널 내부로 들어간다.
터미널 내 매점에서 라면도 먹고 멀미약도 사서 먹었다.
큰 배라 흔들림이 덜하겠지 라는 건 완전히 착각이었다.
평소 멀미가 없는 우리 가족도 멀미약을 안먹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충청도와 전라도, 서해안 전역에 폭설이 내리고 있어서 그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서 정말 흔들림이
장난이 아니었다. 화장실도 겨우 갈 정도..
멀미가 나서 네명 모두 잠이 들었고 우리는 2등석 의자 좌석이었고
뒤로 젖혀지지 않는 고정형이라 자기에는 꽤나 불편했다.
 
돗자리 등을 가져와 빈 공간에 누워서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돌아올 때는 꼭 침대석으로 바꾸리라 다짐했다.
 

 

배가 흔들려 매점 방문은 하지 못했다. 
 

출발 전 갑판에 나가 찍은 사진. 날씨가 좋았다면 나가서 바다를 실컷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완도에서는 출항이 30분 정도 늦었지만 도착은 제시간에 했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차에 탑승한 후 차례로 차가 나가기를 기다렸다. 
약 20~30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제주 -> 완도행 이야기.

https://loveroo0809.tistory.com/m/2

제주에서 완도 배타고 가기 시간 예약 방법 특등실 꿀팁 실버클라우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