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여행 제주도 숙소 추천 올레 리조트 후기 제주공항 제주항 근처 도도리 고기국수

완도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 
그러나 차량까지 모두 하선한 시간은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였다.
 
배멀미를 한 탓에 속은 좋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근처 식당을 찾았다. 
제주도에서 아이들의 원픽은 바로 고기국수!
 
나와 남편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메뉴지만 아이들을 위해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는 고기 국수로 결정 
 

제주공항 바로 앞에 있는 도도리 국수

 
그녕 네이버 후기만 보고 찾아간, 제주항에서 15분 거리였던 도도리 국수집
주차장이 넓고 외관이 깔끔했다.
 
내부도 넓고 깨끗해서 좋았다. 

 

고기국수와 비빔 고기 국수, 고기 튀김을 시켰다. 지금 생각해도 느끼한 조합..ㅜ
내 속이 안좋아 그런가 난 그리 맛있단 생각이 안들었는데 아들은 엄지척 하며 먹더라
특히 비빔 국수의 양념이 살짝 갸우뚱한 맛..개인적 입맛이니 참고하실길
고기 튀김은 부드럽고 고소했다.
 
계산을 하니 2층에 있는 까페 겸 기념품 샵의 무료 음료권을 주셨다.
우리는 아이스티 3잔을 받고 뽑기 돌림판을 돌려 5% 기념품 할인권을 받았다...
아 그냥 갈 수 없구나....를 직감했다.
 
아이들과 간단히 몇개 집어서 사고 나와 아이스티를 마시니 이 맛 또한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맛이랄까..
그냥 음료 패쓰하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기념품 가격은 글쎄...(가장 저렴하다고 써져있긴 했다)
 
드디어 길고긴 제주로의 여정 끝에 첫 제주 숙소에 도착했다.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큰 욕조가 있는 올레 리조트로 픽!

올레 리조트의 프론트 데스크가 있는 곳

 

저녁 늦게 도착을 하니 가는 길도 너무 좁고 깜깜했다. 그래도 어렵지 않게 리조트에 도착.
리조트가 꽤 커서 주차장에서 체크인하는 데스크까지 한참을 걸어갔다. 가까운곳에 주차장이 있긴 했지만 
우리는 반대쪽에 주차를 했고 배정 받은 룸은 그쪽에서 가까웠다.
 

우리가 묵었던 D동의 모습. 1층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2층 욕실

 

 
우리방은 디럭스 듀플렉스 트윈룸이었다. 
더블 베드가 2개지만 2인 기준이라 아이 2명은 추가 금액을 지불했다.
2층 욕조는 두명이 들어갈 만큼 크고 꽤 깊었다. 
큰 창이 있어 따뜻한 물에 누워있으니 노천탕에 있는 느낌이었다.
 
리조트 내 시설은 10시까지 이용가능해서 짐을 풀고 탁구대와 포켓볼이 있는 '놀멍쉬멍'이란
멀티룸 간은 곳에 가봤다.
 

 

아기들도 놀 수있는 시설이 있었지만 저녁시간이고 카펫의 오래된 냄새가 많이 나서 그런지 놀고 있는 아이들은 없었다.
우리 가족은 비염러들이라 그런가 냄새도 이겨내며 포켓볼도 치고 탁구도 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모든 물품에서는 연식이 꽤나 느껴졌다.
 
바닥 난방은 되지 않았고 천장에 히터가 있었는데 일층은 온도가 안올라가고
2층은 온도를 낮춰도 공기가 답답할 정도로 너무 따뜻했다.  
더운걸 싫어하는 아빠와 아들은 일층 나랑 딸은 2층에서 잤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뷰

 
아침이 되니 날이 맑게 개었고 바다뷰가 너무 좋았다.

멀티룸 옆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쉬기 좋았다.

 

 
체크 아웃하고 나오며 올레 리조트를 마냥 좋은 기억으로만 남게 해줬던 개냥이를 만났다.
사람을 보자마자 다리에 얼굴을 부비며 날 만져라고 하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한참을 고양이와 놀다 리조트를 나섰다.
 
숙소는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이제는 호텔 수영장은 싫다는 아이들과 잠만 자기에 가성비가 좋았던 숙소였다. 
https://www.agoda.com/ko-kr/olle-resort-spa_2/hotel/jeju-island-kr.html?ds=BsOozJ5J97gVTjE5

제주의 올레리조트 (Olle Resort) :: 아고다 - Agoda